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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1 Vornado 633.
장비2012. 8. 11. 00:09

 

보네이도 633.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itemno=12403&sch=1

몇년전 펀샵에 갑자기 등장한 '에어 서큘레이터' 라는 이름의

허접한 선풍기 비스무리하게 생겼으면서 값은 더럽게 비싸게 붙은 미국산 물건.

 

 

 

수입사의 홍보찌라시.

요래요래 해서 공기 기둥을 만들어서 멀리까지 보내준다는데..... 진짜?.

 

 

근데 우리집은 옛날부터 선풍기를  저런 용도로도 써왔기 때문에 - 이를테면, 창가에 두고 밖의 찬바람을 끌어온다던지, 거실의 에어컨 바람을 멀리멀리 있는 내방까지 선풍기를 여러대 사용하여 끌어온다던지 - 그닥 실용성이 높은 물건으로 생각하진 않았다.

 

그냥 펀샵의 조금 재밌지만 비싼 물건. 끝.

 

올해로 3년? 4년쯤 됐으려나. 한일전기 국내생산 상하좌우 회전되는 리모컨 선풍기

선풍기중엔 풀옵이라고 해도될듯

요샌 상하회전 리모컨으로 되는거 안나오는거 같던데 ㅋㅋ

 

 

근데 올해의 그 기록적인 폭염이 생각을 조금 바뀌게 했다.

아내와 나의 생활 반경이 집안에서도 약간 차이가 나는 데다, 에어컨은 안방에만 달려있는 관게료, 선풍기 하나로는 좀 무리가 있어 하나 더 사볼까.... 하던 찰나

한밤중에도 32도를 넘는 미친 폭염이 닥치고......

에어컨 하나 + 선풍기 하나 로는 택도 없고.......

해서 이왕 사는김에 그 좋다는(?) 보네이도를 한번 사보자. 하여

 

 

 

 

 덜컥. 질렀다. 검색해보니 펀샵이 제일 싸길래. 10만원 약간 안되는 금액.

 

 

크기는 대략 이정도. 눈금이 잘 안보이는데, 대략 22cm 정도의 지름. 조그맣다.

실물을 보면 심플하고 단단하게 생기긴 했는데, 이게 진정 10만원짜리인가. 싶다. 한 3만원정도면 적당하겠다 싶음. 대략 50년 정도 전의 기술로 21세기에 첨단을 주장하는 그 흔한 터치센서 하나 안달린 순수 아날로그 제품이다. 

 

성능은...... 일단은 광고하는 만큼의 효용은 하는듯 싶다. 안방에 에어컨을 틀어놓고 냉기를 거실로 끌어오는 역할 (이게 무슨 삽질인가 싶지만..... 올해만 버티면 이사갈건데 에어컨을 새로 살 수도 없고.. 새집엔 시스템에어컨 달려있을뿐이고......)을 주로 하게되는데, 충분히 냉기를 끌어내준다. 에어컨 틀어놓은 안방이 미지근하다.

지르고 이틀만에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져서-_-... 요즘엔 주로 퇴근하고 해질녘에 대문가에서 바깥바람을 끌어오는 용도로 쓰는중.

근데 이게 선풍기보다 더 효율적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날잡아서 스터디-_-라도 해봐야하나.

 

요약하자면. 사자마자 잘 써먹고 있긴 하지만. 같은 가격대의 편의사양이 빵빵한 (리모컨이라던지...) 선풍기보다 서큘레이팅. 이라는 측면에서 더 유용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further evaluation이 필요하겠다. 끝.

 

Posted by 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