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2008. 4. 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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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진 우려먹기.

멍-             하고 음악이나 듣기.

아무 생각도 안하기.

시계 바늘 따라 나도 돌기.

술은 생각만 하기. ㅋㅋ.






시간이 남아도니까 뻘짓이나 하고 앉았다.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나 눈물이 흐르네
누가 울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데로 내 맘에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 난데로 내버려두듯이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데로 내 맘에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 난데로 내버려두듯이

사랑이란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 넘쳐
눈 녹은 봄 날 푸르른 잎새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문세 - 옛사랑.



Posted by 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