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i2013. 10. 7. 11:05

 

 

 

 

 

대략 용서 - 경부 - 남산 - 커피빈 - 용서. 끝.

 

with 상진 - e90 328i, 제중 - W204 C200CDI.

 

e90 328i는 전에 내가 타보고 반했던 그 맛을 확실히 간직하고 있음. 액셀 반응이며 핸들링이며 모든게 한결 더 직접적임.

펀카로는 f30보다 한결 좋음. (변속기만 빼고)  정작 상진이는 직빨에서 밀린다며 아쉬워했지만. ㅋㅋ

 

씨클은, 의외로, 롤링에선 e90에 밀리지 않는 가속력을 보여줬음. 2리터 디젤로 상당히 준수함.

하지만 역시 벤츠라 그런지 달려라달려라달려라 하고 보채진 않는 느낌. 서스는 f30보다 딱딱함 ㄷㄷ

 

f30 328i. 그냥 부드럽다. e90보다 당연히 부드럽고 씨클보다도 부드럽고. 이뭐 패밀리카지 뭐. 그래서 더 잘팔리나

역시 휠서스는 해야......

 

 

 

Posted by 모처럼
여행2013. 10. 7. 09:38

일단 사진만 올려봄

 

 

  

 

 

 

 

 

 

 

 

 

 

 

 

 

 

 

 

 

 

 

 

 

 

 

 

 

 

 

 

 

 

 

 

 

 

 

 

 

 

 

 

 

 

 

 

 

 

 

 

 

 

 

 

 

 

 

 

 

 

 

 

 


 

 

 

 

 

 

 

 

 

 

 

 

 

 

 

 

 

 

 

 

 

 

 

 

 

 

 

 

 

 

 

 

 

모조리 RX100.

여행용으로 참 훌륭한 똑딱이임

근데..... 11월 유럽여행을 앞두고 괜히 RX1 앓이중. 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모처럼
328i2013. 9. 30. 10:09

미국에선 리콜 공지가 떴음.


http://www.f30post.com/forums/showthread.php?t=894833

 

 

대략 살펴보자면

 

2012-14년 N20/N26 engine.
power brake assist loss

 

 

흡기 캠샤프트를 통한 진공펌프로의 오일 공급이 제한되어서 윤활이 잘 되지않아서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제한되는게 원인.

이미 팔린 차들의 repair solution은 현재 개발중이고 11월에 편지 보낼거니까 푸시하지말아주셈.
12월중 작업할 수 있을거임.


 

해당 모델:

2012-14 320i/328i, 320i/328i xDrive Sedan manufactured between May 2012 – August 2013
2014 328i xDrive Sports Wagon manufactured between March 2013 – May 2013
2012-13 528i, 528i xDrive Sedan manufactured between June 2012 – June 2013
2013-14 X1 sDrive28i, X1 xDrive28i manufactured between June 2012 – June 2013
2013-14 X3 xDrive28i manufactured between June 2012 – August 2013
2012-14 Z4 sDrive28i manufactured between June 2012 – June 2013

리스트에 없는건 디잔이 달라서 괜찮은거임

미국에서만 대략 76190대가 해당된다고....

 


(나에겐) 제일 중요한 대목: 계속 운행해도 되는가.

bmw 말로는 - 현재로서 안전하고, 12월에 service letter를 받으면 리콜 작업을 받으세요.
브레이킹 파워가 감소하는걸 느끼면 차를 길가에 세우고 BMW 로드사이드 어시스턴스를 통해 가까운 딜러로 차를 견인하세요.

 
뭐 15000km를 운행하는동안 저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니 괜찮지않을까 싶긴하지만
본문의 내용은 조금 무책임한듯 싶다.

매일아침 시동을 걸때 괜찮을거라고 주문이라도 외야하나.

 

 

유압이 없는 상태에서 브레이킹하려면
-양발로 힘껏 밟는다 : 그래봤자...
-사이드브레이크를 당긴다 : stability에 유의, 눈오면 똥망.
-엔진브레이크..... : 토크컨버터라 별로 강하진 않음.

정도 옵션이 있을듯.

 

무사하기만을 빌면서 얌전히 다녀야지 뭐.

 

 

 

아래는 비머포스트의 원문 발췌.

 

 

September 27, 2013
 Technical Service
 October 11, 2013
 DCSnet Message
 Urgent

Subject:

Delivery Stop N20 N26 Vacuum Pump Oil Supply

 Message Recipients: General Managers, Sales Managers, Service Managers, Service and Parts Directors, Parts Managers, Service Advisors, Shop Foremen

 On September 26th, BMW of North America, LLC announced to NHTSA its intention to conduct a voluntary Recall on certain 2012-2014 model year BMW 3 Series, 5 Series, X1, X3 and Z4 models equipped with the N20 or N26 engine, produced from May 2012 to August 2013.

 Affected vehicles in center inventory must not be retailed or delivered until the Recall repair has been performed. Refer to the file “N20 N26 Delivery Stop.pdf” for vehicles which must be held. Vehicles at BMW vehicle delivery centers will be corrected before shipment to your center.

Situation:
 The oil supply via the intake camshaft to the vacuum pump could become restricted. If this were to occur, the vacuum pump could fail due to lack of lubrication, resulting in a loss of power brake assist.

 A repair solution for vehicles already retailed is under development and not available at this time. Customers will initially be informed of the Recall in November by letter; and again when parts become available. Please do not contact the Parts Technical Group (PTG) requesting parts. The repair letter will be sent when the dealership has the necessary parts, tools and procedures to preform the repair.

 The solution involves inserting a locking ring onto the camshaft so the oil supply to the brake assist vacuum pump is not impaired. The repair will take approximately two hours but can vary depending on your BMW dealers schedule. The repair will be preformed free of charge.

Affected Models
 2012-14 320i/328i, 320i/328i xDrive Sedan manufactured between May 2012 – August 2013
 2014 328i xDrive Sports Wagon manufactured between March 2013 – May 2013
 2012-13 528i, 528i xDrive Sedan manufactured between June 2012 – June 2013
 2013-14 X1 sDrive28i, X1 xDrive28i manufactured between June 2012 – June 2013
 2013-14 X3 xDrive28i manufactured between June 2012 – August 2013
 2012-14 Z4 sDrive28i manufactured between June 2012 – June 2013
 Models not list are not affected due to different lubrication and vacuum pump designs.

 Number of vehicles affected in the US
 Up to 76,190 BMWs are affected by this safety issue. The model break down is as follows -
 2012-14 320i/328i, 320i/328i xDrive Sedan - 37,473 potentially affected
 2014 328i xDrive Sports Wagon - 176 potentially affected
 2012-13 528i, 528i xDrive Sedan - 12,708 potentially affected
 2013-14 X1 sDrive28i, X1 xDrive28i - 10,547 potentially affected
 2013-14 X3 xDrive28i - 14,517 potentially affected
 2012-14 Z4 sDrive28i - 770 potentially affected

Known accidents
 BMW is aware of three minor accidents with no confirmed injuries as a result of this problem. The NTSB has 7 reported incidents but that does not mean they have 7 accident reports. Vehicles affected have experienced the failure at low millage. It is not clear if having a higher mileage car means you will not have the failure.

Should you continue to drive your N20/N26 powered BMW
 BMW says it is safe to continue to drive your vehicle for now. As soon as you get the service letter that will be coming in December you should have the recall work performed. If you feel a loss of braking power pull to the side of the road and have your BMW towed to the nearest dealer by BMW Roadside Assistance.

Posted by 모처럼
328i2013. 9. 17. 23:46

미국에서 f30 3시리즈의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 문제가 비머포스트 같은 포럼에 올라오고 있고,

 

사태가 커졌는지 미 도로교통안전국에서도 조사중이라 함.

 

 

증상은, 브레이크 페달이 바위같이 딱딱해지고 브레이킹이 안된다고...

 

 

 

http://www.detroitnews.com/article/20130910/AUTO0104/309100057/1148/auto01/U-S-safety-agency-probes-BMW-328i-brake-problem

올해 생산분 328i에서 보고되고 있고, 대략 진공펌프가 작동하지 않아서 유압이 발생하지 않는게 문제라고 함.

 

 

 

 

 

 

 

http://www.f30post.com/forums/showthread.php?t=843186

비머포스트를 보면 13년 2월 뮌헨 생산분 328i 으로 한정되는 것 같음. 내 차는 뮌헨 3월생산분 328i인데 ㄷㄷㄷ

 

 

 

진공펌프의 고장이 아니고 캠샤프트 (조립?) 문제 인듯. 펌프는 갈아봤자 해결이 안됨.

 

 

 

미국은 도로교통안전국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아 곧 리콜하지 않을까 싶음.

 

 

 

근데 한국은..... 음.... 게다가 몇대 팔리지도 않은 328i...... 난 어떡하나 -_- ㄷㄷㄷ

 

 

 

 

 

 

 

 

 

 

아래는 클량 최초 작성자님의 원문 링크입니다.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car&wr_id=640778&page=2

Posted by 모처럼
나날2013. 9. 12. 00:27

*버스전용차선의 영향인지 원래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3차로 이상의 넓은 고속도로에서도 버스들이 주행선, 또는 추월선을 점유하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음

이는 엄연히 잘못된거라 생각함

버스는 저기 3차로 이하로 가야 마땅하다.

 

현행법상 4차로는 특수차로
3차로는 트럭
2차로=주행선은 승용차, 버스... 라는데
특수차로는 뭔가
탱크로리?

뭐든간에.... 버스는 트럭 등등과 함께 3차로에서 주행하는게 맞는거 같음.


이외에도, 도로의 효율성에 대한 전반적인 재고가 필요함. 규율이든, 개개운전자의 운전 성향이든.


추월선 주행차량은 말할 것도 없고

나는 물론 약간의 과속을 옹호하는 편이긴 함.

도로의 효율을 높여주고,

그렇게 위험하지 않음. 120-130km/h 라면.

3차로 이하의 고속도로에서 추월선에 찐따가 하나만 있어도 도로의 효율이 얼마나 떨어지는가는. 많은 사람들이 겪어봤으리라.

 

아침에 출근하다가 버스한테 치일뻔 해서 이러는것만은 아님.

 

 

 

 

*페이스북은

별로 안친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대폭 증진시켜주는 순기능이 있는 것 같음.

친한사람들과는....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

SNS는 과연 인생의 낭비인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정이는 무엇이며 불의는 또 뭔가

내가 보고 듣고 믿는것이 깡그리 새빨간 거짓말이 아니라는건 누가 보장해줄 것이며......

Posted by 모처럼
나날2013. 9. 9. 11:51

*남한강교. 의 영어 표기가 사우스 한강 교?

그냥 남한강교 쓰던가
사우스 한 리버 브릿지 하던가

뭐 어쩌자는건가. 장난하나.

 

 

 

*운전의 효율성에 관한 지표로 연비, 경과시간 등을 들 수 있겠는데,

 

걸린시간 = 평균속도와 밀접한 관계 거리/시간 = 속도, 거리/속도 = 시간
이를테면 100km를 시속 60km로 가는것보다 130km를 시속 120km로 가는게 더 빠른것 처럼
꼭 짧은 거리라고 빠른게 아니다. 돌아가도 고속도로로 가는게 더 빠를 수도 있단 얘기. 심지어 연비도 더 좋을지도...

 

연비까지 고려하면 더 복잡해지는데

수원-원주간 영동 고속도로, 출퇴근 시간대로 트래픽이 상당히 있다. 라고 하면
흐름에 맞춰 최대한 탄력주행을 하는 경우와
적극적으로 추월을 하는 경우
시간은 별로 차이가 안나는데 - 많아야 10분? - 연비 차이는 많이난다. 탄력주행의 경우 15에서 18까지도 나오는 반면

칼치기의 경우 10-12 정도. 고속도로라 그나마 10은 넘는듯.
거리/속도=시간, 여기서 속도는 '평균속도'이지 '순간 속도'가 아니란 문제. 

출퇴근 시간대에 급하다고 추월을 위해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는 것은 평균속도 및 경과시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근데 경과시간 및 연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구간은
집/회사에서 나와 톨게이트를 거쳐 고속도로를 타기까지의 구간이다(!)
가령 월요일 아침 출발시각이 좀 늦었다.. 싶으면 중소기업센터에서 영동 본선합류까지 20분씩 걸리기도.... 연비는 말할 것도 없겠지.
해결방안은... 빨리 출발하는 수 밖에 없다. 급하면 어제 출발하지 그러셨어요. early bird! 

Posted by 모처럼
먹기2013. 9. 8. 00:27

 

 

한달만인듯?. 이번엔 황과 함께 찾은 삼정.

 

 

 

 

이번에도 특선.

식전죽 + 샐러드.

 

 

 

 

 

 

 

 

사시미.

이건 지난번보다 더 부드러웠다. 10점만점에 9점

 

 

 

 

 

 

육회. 8점.

 

 

 

 

 

 

본격 고기님 등장.

한우집 치고 매우 두겁다. 3cm 정도는 될듯.

 

 

 

 

 

 

이번에도 식빵님 등장.

 

 

 

 

 

 

고기를 굽는 매의 눈빛.....

 

 

 

 

 

 

 

 

 

 

얼핏보면 탄것 같지만

 

한입 베어물면 터지는 육즙이 장난아님.

 

강추!.

 

 

 

 

차돌은 이렇게 한 면만 구워서  

 

 

 

접어서 서빙.

 

 


 

하우스와인은 뭔가 익숙한 맛이 남

국산인가?

 

 

 

 

 

 

 

된장은 살짝 짠 감이 있음.

 

 

 

밥은 맛있다

 

평소 습관대로 고기랑 같이먹고싶었음.

 

 

 

디저트. 식혜.

 

 

이 퀄리티에 두당 6만원정도의 가격은

횡성이라서 가능한거임.

 

서울이었음 두배는 받을듯...........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지만

덕분에 참 좋다(?)

 

강추함.

 

*위치가 위치다보니 예약하는게 안전함.

담번엔 우가를 시도해보겠음.

 

Posted by 모처럼
나날2013. 8. 23. 17:12

우선 레파토리는 참 좋았음.

첫 곡은

운명 1악장 8 hands 버전.
좀 삑사리가 많이 나긴 했지만(-_-;) 그래도 좋았음.
편곡의 힘이랄까..... 수십번 수백번 들었던 곡이지만 확실히 다른 맛이 있다.

아는만큼 보인다(들린다)고,
1학년때 정기공연으로 연주도 했었고, 그 이후로도 여러 버전을 지겨울만치 들었던 곡이라 그런지
훨씬 이해도도 높고 느끼는 바도 많은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임동민 리사이틀도 곡들을 받아놓긴 했지만 제대로 듣지는 못함... 망...


박종화씨의 슈베르트-리스트 편곡 마왕, 송어도 좋았는데,
마치 동네 건달(죄송합니다....)같은 아저씨가 나오더니 막 휘몰아침.
송어의 경우는 화려함이 좀 지나친 나머지 균형이 흐트러진 느낌이었지만 마왕은 딱 좋았음.

박종화씨 세션의 백미는 '한국 동요 편곡' 이었는데, '학교종'을 앞서 두곡과 비슷한 분위기로 연주하심.
리스트의 학교종 판타지 랄까. 일단 아는 노래가 나오니까 좋았고, 그걸 또 멋지게 편곡해서 더 좋았고.

오늘 공연중 가장 큰 박수가 나온것 같음.


신수정선생님 반주, 박흥우선생님 노래의 음악에, 송어, 청산에 살리라도 좋았음.
성악하는사람들은 독일어랑 이탈리아어도 잘해얄듯.
가사를 우선 숙지하고 이해하고 불러야 그 느낌이 청중에게 전달될테니.
그런의미에서 박흥우선생님은 참 좋았다.

인터미션 후에는 이전 젊은시절 정진우선생님께서 즐겨 연주하셨다는
차이코프스키의 '어느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1악장. 피아노 삼중주.
그시절에 트리오를 구성해서 연주하신 '선구자' 셨다고...

그리고 마지막은 빌헬름텔 서곡, 피아노 4대에 손 16개 ㄷㄷㄷ

 

 

진행에 있어서는 살짝 불만이 남았는데

박은희씨가 중간중간 등장하셔서 인터뷰 등등을 진행함.
대부분의 연주자들이 정진우선생님의 제자뻘이다보니, 인터뷰도 정진우선생님에 대한 경험담, 느낌 등등을 얘기하는것이 됨.

근데 그게 한두번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너무 연주자들 나올때마다 반복되고 이런자리에서 연주할 수 있다니 너무 감격스러워요 등등 아니 물론 오마쥬콘서트인건 알겠는데 청중의 대부분은 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렇게 감흥이 없는데 좀 심했음.

물론 한국 음악사에 정말 큰 족적을 남기신 위대한 선생님이고 피아노의 보급에 큰 역할을 하셔서 전국의 어린이들이 다들 피아노학원 한번쯤 다니고 콩쿨도 나가고 집집마다 피아노가 들어앉아있게 된 원동력인건 알겠는데

그래도 너무 심했달까. 서울대학교 기악과 사은회자리에 잘못 들어온 것 같달까.
조금 오버하자면 무슨 종교집회에서 간증하는걸 보고있는 기분이었음.


좋은 연주였는데 그 부분이 살짝 아쉽다.

Posted by 모처럼
나날2013. 8. 19. 13:52

 

 

오늘은 임동혁씨만 나오는날임.

 

 

 

우선 근처 식당에서 배부터 채움... 음악회가기전 갈비가 왠말이냐.싶지만 삼겹살 보단 나은것 같아.....

참고로 저 집은 육회밥이 또 진리임.

 

 

 

레파토리는


차이코프스키 사계
인터미션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2번 5번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2번

 

오프닝도 그렇고. 온통 러시아 판이길래 무슨 테마인가. 했더니 그건 아니고 그냥 우연의 일치 같은것....

알고보니 임동혁씨는 저 레파토리로 여러번 연주 했다고.

사계.는, 어쩜 저렇게 일년 열 두달이 모두 우울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지난번 시벨리우스를 떠올려 보면, 위도가 높아질 수록 그에 비례하여 우울해지는건 아닌가 싶음. 겨울이 길고 밤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우울해지나? 아님 차이코프스키 스스로가 그냥 우울한 사람이었나? 다른 곡들을 보면 꼭 그런것 같지는 않다. 

라흐마니노프. 
어릴땐 라흐마니노프 별로 안좋아했는데, (우울해서?) 왠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좋아지는 느낌. 늙으면 변하는군.
다른 작곡가들에게선 흔히 찾아보기 힘든 압도적인, 폭발적인 저음이 좋다. 마른 체구에도 불구하고 온 몸을 들썩들썩이며 파워풀한 연주를 선보인 임동혁씨도 좋고. 그런의미에서 참 남성적인 곡이다. 

 

전주곡 2번은. 여러가지가 떠오르는 곡인데,

 

 

아사다 마오도 떠올라서 몰입을 방해했고 싸닥 싸닥 우오오오  

 

 

 

주형기씨도 떠오름. 빅 핸즈!

 


임동혁씨는.개인적으로.연주할 때 너무 느끼지 않아서 좋다. 오프닝때 앞의 두분은 좀...

 

연주가 끝나고는 유정아씨의 진행으로 인터뷰가 있었는데, 원래 그런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분위기가 애매하여 그냥 앉아서 끝까지 보게되었음. 생각보다 괜찮았다.  84년생 임동혁씨는 생각보다(?) 정상적이었음. ㅋㅋ. 


 

 

어제부터 계속 든 생각인데, 정말 싸다!. 나는 '빅팬' 이라고 해서 대극장에서 하는 다섯개의 공연을 모두 VIP석에서 볼 수 있는 티켓을 구입하였고, 자리는 지정석으로 내 자리는 한가운데 블럭 앞에서 네번째 줄이다. 
원래 VIP석이 5만원으로 *5 = 25만원인데 이걸 15만원으로 할인해줌. 그러면 공연 하나에 3만원꼴이 됨. 
어제의 콘체르토 3연타는 한곡당 만원에 본 셈이된다!!! 대박!!! 어젠 세명 다 스타급이었는데. 

내경우 원주에서 수원까지 가는 기름값까지 해도 싼 느낌이랄까. 
운전하는게 귀찮을 경우 화요일과 목요일 공연은 빼먹어도 적어도 본전이다. ㅋㅋ
자리가 좋으니까 그정도 프리미엄은 괜찮음. 
아마 내년은 거르고 후내년에 또 할텐데, 그때도 이런 합리적이고 훌륭한 제도가 계속 유지되길 바람.

 

저 카드가 티켓이다. 저걸 계속 들고다니면 됨. 이왕이면 카드도 핫핑크로 해주지...싶음.

 

수령에서부터 입장까지 약간의 트러블이 좀 있었음. 좀 더 매끄러운 운영이 필요한 시점!

 



어릴때. 피아노 배울적에 저런 명 연주를 볼 수 있었다면 좀 더 모티베이션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악기도 그렇고, 공부할때도 그렇고, 특히 고등학교. 나름 입시명문이다. 라고는 하지만
실험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모든걸 내 머릿속에서 상상으로만 해야했던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말도 안되는. 거지같은. 시절을 보냈는데...

어릴때. 감수성이 풍부하고 뭐든 스폰지처럼 쭉쭉 빨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던 때
좌우간 그 시절에 많이 경험하는것이 참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지같은 창신고등학교. 그런 식으론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 -_- 실제로 요샌 입시성적도 똥망이드만


여튼간에. 피스앤피아노페스티벌.꼭.보셈.두번보셈.
Posted by 모처럼
328i2013. 8. 17. 16:21

연휴고.. 와이프는 일하고 해서 뭘 하고 놀면 좋을까. 하다가 혼자 와인딩이나 떠남.

수원 출발 - 두물머리 - 청평 - 로코갤러리 - 춘천 이마트에서 보급 - 배후령터널 - 추곡약수터 코스.

 


 

청평쯤인듯? 번호 좋다 ㅋㅋㅋㅋㅋ 

 

 

 

춘천 가는중

 

 

원래 평화의댐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집에서 꾸물대다 출발이 늦은 것도 있고,

청평대교 부근에서 잠깐 막히길래 충동적으로 로코갤러리로 꺾는 바람에 지체된 것도 있고 해서

클량 굴러간당 까레라RUF님께서 추천해주신(?) 추곡약수터 코스를 타봄.

 

 

 

 

 

 

새 길 뚫리면서 버려진 옛길(?) 같은 느낌인데 포장상태도 괜찮고 한적하니 좋음. 마치 원시림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임.

 

오후에 원주에 일이 잠깐 있어 수인사거리에서 되돌아오는데, 수인터널 지나자마자 소나기가 쏟아지는것이 접길 잘했구나 싶었음.

 

 

 

배후령터널. 일단 시간이 촉박한데다 비도 오고 하니 편하고 좋긴 했는데 뭔가 시원섭섭하달까.......

이제 배후령 타도 앞에서 알짱대는 변비같은 차들은 없겠다 싶긴함.

 

 

신기했던건 중앙고속도로를 타고도 계속 비가 내리다가 횡성 들어서니 싹 그침. ㅋㅋ

다음번엔 좀 더 일찍 출발해서 평화의댐을 달성해야겠.....

 

 

Posted by 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