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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06 cisco linksys EA4500. 4
장비2013. 1. 6. 00:45

문제의 발단은 이사였다.

33평짜리 제대로 된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나니

공유기 하나로는 집 전체를 커버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

거실에 iptime N6004를 설치하면 안방 화장실과 제일 끝의 내방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는다.

해서 한때는 공유기 3개를 설치하는 짓거리를 하다가 이건 좀 아니다 싶고

 

집집마다 달려있는 빌트인 AP로 인해

 

 

2.4ghz 대역은 위와 같이 개판이다. 속도도 30mbps정도가 한계. 이사오기 전엔 그래도 60가까이 나왔는데..

 

 

해서 듀얼밴드 공유기를 사자. 라는 결론, 고민끝에 cisco EA4500을 질렀다.

처음생각은 E4200 V1 + 커펌 + 출력증강? 을 생각하다가 

커버리지는 아수스가 더 좋다길래 아수스를 기웃기웃하는데 아내가 시스코가 이쁘다고 하여 시스코로 결정 (최종 결정권자)

e4200이나 ea4500이나 가격차이 얼마 안나길래 커펌을 버리고 스펙을 선택.

 

ebay에서 지르고, 백년정도 기다려서 수령.

 

우려했던 것과 달리 전용 프로그램으로도 설정할 수 있고, 기존 방식으로 공유기에 접속해서 할 수도 있었다.

그럼 시스코 클라우드는 뭐하는데 쓰는건가. 여튼.

 

현재 구성은,

 

광모뎀 - N6004(DHCP on)  - (배선) - EA4500(AP), iptv, tv, 데스크탑 등등등...

 

ea4500은 DHCP를 끄고 ap로만 쓰는중.

N6004는 무선을 끄고 유선공유기로만 쓰는 중. iptv 때문도 있고(멀티캐스트),

기가비트 랜 환경을 구축하려고 보니 기존의 빌트인 허브가 100mbps 여서(......) 허브를 죽이고 대신 연결해놓음.

 

 

기존 빌트인 AP가 달려있던 자리에 설치하는것이 목표였는데, 기존 AP는 POE로 파워를 받아서 어댑터 낄자리가 없었다.

게다가 IEEE규격의 POE는 48V이고 cisco는 12V.

해서 고민끝에 저런 야매(?) POE 인젝터 및 스플리터를 사용함.  

인젝터에서 데이터와 파워를 합쳐주고, 비슷하게생긴 스플리터가 다시 데이터와 파워를 나눠준다.

 

 

 

 

 

 

요고이 그 멍청한 허브.

기가비트 인터넷이 들어와도 모자랄판에....

뭐 정보통신 특등급 규정 자체가 100mbps로 되어있긴 하다. 슬슬 그 규정도 바뀔때가 된듯. 대세는 기가비트라고.

그나마 랜선은 cat 5e. 6이면 좋았겠지만... 이 아니라 5가 아니라 다행이다. 라고 생각해야함.

공유기에 포트가 4개밖에 없는 관계로, 데탑1, 티비1, iptv1, 시스코1 = 끝. 방방마다 설치된 랜선중 절반은 현재 사용 못하는 상태가 됨.

 

1. (N6004 대신) 8포트 기가비트 유선공유기를 사서 물린다. 돈ㅈㄹ에 가깝다. (지금은 아니란 말인가?)

2. 8포트 기가비트 허브를 사서 N6004 아래에 물린다. = 어댑터를 한개 더 꽂아야한다. 단자함 비좁아진다. 돈은 뭐 조....금 덜든다.

 

정도의 해결책을 생각해봄. 귀찮으니 일단 보드셤 보고나서......

 

 

 

 

일단 대충 설치해봄. 작동은 잘 하는데 보기에 썩 좋진 않다. 구입하고나서 알았지만 이녀석은 월마운트 같은거 없다.............

구멍이라도 뚫어야 하나 싶다가, 자세히보니, 뒷판엔 구멍이 쏭쏭쏭 뚫려있는 구조여서 어떻게든 엮어보기로.

저 흰놈이 야매(?) POE splitter.

 

 

집에 굴러다니던 전선따위를 대충 껴서 묶음. 말 그대로 '엮었음'

다시봐도 저걸 어찌 꼈는지 미스터리다.

 

 

 

 

기존 ap 마운트는 빼버리고 나사 대가리에 걸어서 고정함.

꽤 깔끔한 듯 하지만 케이블 꼬다리가 두개나 보이는것이 옥의 티. 그나마 밝은색이라 눈에 덜 띄는게 다행......

 

전면 시스코 로고에 불들어오는게 꽤 이쁘다. 링크시스 로고가 아닌게 천만다행. ㅋㅋ

 

저 자리에 매달기에는 아수스보다 시스코가 나은듯. 아수스는 꺼멓고 번쩍번쩍하면서 안테나도 몇개씩 튀어나와있다.

 

 

 

이것이 적출한 빌트인 AP. 11n을 지원하긴 하지만 속도는 똥망. 역시 적출해버린 허브랑 같은곳에서 만든거.

 

 

 

 

설치 사흘째 소감은,

 

일단 커버리지는 (조금이나마) 넓어진 느낌. 안방욕실 및 공용욕실에서 모두 잘 잡힌다. 하지만 내방은 뭐 크게 차이 안남.

잡히긴 잡힌다 정도? 메시징이나 웹서핑정도만 해야할듯. 그래도 LTE는 내방에서 젤 잘뜬다.

 

속도는,

 

 

 

 

 

 

대략 이정도.

클리앙 등등에 보면 e4200으로 무선 속도도 100mbps 채우는 사람들도 있던데, 셋팅 차이일런지. 환경 차이도 있을것 같고.

 

셋팅을 좀 더 만져주면 더 올라갈 법도 하지만 역시 시험후로 미뤄야겠다. 귀찮아.

 

 

 

결론적으로, 일단은 만족. 10만원이 넘는 비용과 1주일도 넘는 시간이 (주로 기다리는데) 소비되었고

(조금) 넓어진 커버리지, 안정적인 5G 무선랜, 그리고 새집 인테리어의 완성. 이라는 결과물이 나옴.

 

남은 과제라면, 기가비트 허브 또는 공유기 추가, 단자함 정리, 음영지역 해결 정도?

 

기가비트야 그렇다치고, 음영지역때문에 결국 내 방에 또 ap를 추가하게 되지않을까........... 싶다. -_-

 

 

끝.

 

 

 

 

 

 

Posted by 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