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버틸 수 없다고
휑한 웃음으로 내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았지만
이젠 말할 수 있는 걸
너의 슬픈 눈빛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걸
나에게 말해 봐
너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스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린 내 미래의
그 꿈들 속으로
잊혀져 가는 나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전람회, 기억의 습작.
새 카메라로 담은 첫 번째 피사체.
nikon D200, sigma 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