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2009. 1. 29. 01:47
라고디가르다에서의 실패때문이었는지 정과 나는 제대로된 디저트를 찾아 헤매다
결국 분당으로 넘어오는 길을 택하고 만다 (-_-)
우선 죽전신세계 식품코너로 가서 36sticks의 주먹만한 슈를 먹으려 했으나........

오늘따라 품절이란다. ㅜㅜ...


목적을 잃고 내가 방황하는 사이, 정은 황을 먹이겠다며 뒤상에서 케익을 산다.
나도 정신을 차리고 ER에서 고생하고 있을 신을 위해 왕만두를 네개, 내일 아침을 위해 또 왕만두를 두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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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아름다운 사천왕만두의 자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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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비교샷 -_-)/

여느 백화점과 달리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 죽전신세계는 (게다가 병원에서 10분이면 충분하다)
일찍 끝나봐야 오후 6시는 되어야 하는 불쌍한 아주대병원 인턴들에는 신의 축복이라 할만하다.


크렘 브륄레를 먹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정자동의 프랜치레스토랑 et M'amie로 향했으나.......

CLOSED.


결국 같은 건물에 있는 Brown sugar.로 가서 팬케익 따위나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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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렇게 생겼다.
인테리어는 압구정 등등에 흔하디 흔한 브런치....어쩌고 들과 비슷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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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이 아이를 보더니 개미같단다. 과연 주둥이가 튀어나오고 짝대기 손발이 개미같긴 하다.
꽤 마음에 들었는지 나중에도 '개미가 해주는 음식을 먹는건가' 등등 중얼중얼 하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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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메리카노와 정의 와인에이드.
아메리카노는 살짝, 사알짝 싱거운느낌. 와인에이드는 먹어보지 않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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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익.
'버터밀크팬케익' 이라더니 나올때부터 버터냄새가 진한것이 우리를 후각적으로 만족시켰다.
맛은 뭐 그냥 팬케익....................... -_-;;
특별히 맛있지도, 특별히 맛없지도 않은 그냥 무난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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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여기에도 슈가 있었다.
플레인, 스톤, 초코의 삼종셋트. (근데 플레인과 스톤은 그닥 구별이 힘들었)
바구니에 담겨나와 따뜻한건가? 하였으나 역시나 차갑다. 따뜻한 슈.라는게 이시간에 있을리가 없지......


커피 한잔 시켜놓고 세월아 네월아 수다떨기에 적당한 컨셉......이긴 하지만
의자가 불편해서 장기 체류는 힘들듯.
더불어 안드로메다성 가격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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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님을 클로즈업.




Posted by 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