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2022. 7. 9. 15:36

표지는 내가 가지고있는 20세기판으로 해보았다. 이번에 읽은건 21세기판이긴 하지만... 뭐 별 차이도 없지

 

90년대, 그러니까 내가 초딩이나 중딩정도 되었을  우리 가족의 여행은  동해바다였다. 7월말 8월초의여름휴가때면 으레 동해로 갔었다. 아버지가 바다를 좋아해서였겠지. 어머니는 산을  좋아하셨던것 같지만...

새벽에 집을 출발해서 동해안을 따라 차를 타고 올라가다가 대충 아무 해변에서나 텐트를 치거나 민박에 묵는다.

간혹 여관방에 묵을때도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안좋다던지?  그런 이유였던  같다.

그러니까 여행을 가서 호텔에 묵는다. 라는건 뭐랄까 어릴땐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여행의 형태였다.  당시 우리집은 아버지가 회사에 다니시고 어머니는 가정주부였던 한국의 흔한 소시민...정도 였던것 같다. 그러니까 그정도가 90년대 한국의 흔한 휴가나 여행의 형태가 아니었을까.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러고보니 80년대 초반에 경주로 신혼여행을 가셨던 우리 부모님은 그땐 호텔이라는 곳에 묵으셨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네.

 

카우아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2006년에 나온 하루키의 단편집 도쿄기담집에 수록된 '하나레이 '에서처음 접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당시 나는 하와이에 대해 딱히  관심이 없었고,  이름도 하루키의글에 나온 다른 많은 이름들 - 지명이든 술이름이든 음악이나 소설이나 기타등등 많은 이름들. 그는 아는게  많기도 하다 - 처럼 그냥 스쳐 지나가 잊혀졌던  같다.   단편 자체도 대단한 감동을 준다던지 여운을남긴다던지 하는건 아닌지라 카우아이섬과 함께 잊혀졌었다. 하와이라는  자체를 약간 낡은 느낌의 20세기적 휴양지? 이젠 신혼여행도 별로 안가는? 그정도로 생각했었고. '부곡하와이' 라는 얼토당토 않은 이름의온천동네 탓도 있을것 같다. 휴양지로서는 하와이보다 발리나 태국같은 동남아를  선호했던 분위기 였던것 같기도 하다. 어느 쪽이든 직접 가본적은 없었지만... 그리고 하와이에 대한 그런 인식은 2015년에 처음으로 가보고서야 바뀌게 되었고.

 

 번째 하와이 (이번엔 카우아이) 여행을 다녀왔다. 정이 하루키의 작품중에 하와이가 나오는  작품을 가지고 왔다. 댄스댄스댄스와 도쿄기담집. 하나레이 만은  50페이지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카우아이 숙소의풀사이드( 표현도 하루키가 즐겨 쓰는것 같은데...)에서 후딱 읽었지만, 댄스댄스댄스는 나름  권짜리 장편이고 나는 여행지에서 책을  읽지 못하는 편이라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그리고 집에 와서 각각 상권과 하권을 읽었다. 이야기의 주제나 결말에 대해서는 딱히 별로  얘기가 없다. 여느 하루키의 장편처럼 약간 비현실적인 세상을 넘나들기도 하고. 이미 여러번 읽었던 이야기라 그런지 하루키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이나.... 글에서 드러나는 그당시 일본의 삶의 양식 같은걸   주목하게 되는  같다. 이번에 댄스댄스댄스를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도 그런것이다.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훌쩍 하와이로 떠나서 예약해둔 숙소에 묵으면서 해안가 바에서 칵테일이나 마시고 서핑이나 하면서 빈둥빈둥하다 렌터카를 빌려서 드라이브를 다닌다

제대로된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먹는다

집에서 파스타를 만들고, 필라프를 만들고.. 위스키를 마신다던지.....

모두 80년대에  하루키의 이야기들에서 흔히 보이는 삶의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21세기가 되어서야 익숙해진 삶의 방식 같은것이 일본에서는 80년대에 이미 흔한 것이었다. 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한국에서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20세기에도 그런 삶을 누렸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겪어보지 못해서 몰랐을 수도 있겠지....

또는, 하루키라는 사람 자체가 젊어서부터 서양 문학을 번역한다던지, 재즈카페를 운영한다던지 했었던 서양문화에 아주 익숙했던 사람이니까, 저런 삶의 양식은 아주 보편적인 일본인들의 삶의 양식이라기보다는, 하루키쯤 되야 가능한거였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든다. 여기까지 쓰고보니   생각을  한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아무튼 어떤 측면에서는  세련된 삶의 방식이다.

 

댄스댄스댄스를 처음 읽었던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의 나는   많은 묘사들을 절반이나 이해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저런 디테일따위 몰라도 주제를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그렇지만 예술이라는것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쌓여서 완성되는 것이 아닌가. 예술을 널리 접하고 이해하는것이 삶을 더욱 다채롭게 해주지만,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삶의 경험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러고보니 내가 가지고있는 1997년판에서는 가타가나 표기를 그대로 쓴게 분명한 고유명사들이 정의2010년판(42) 에서는 비교적 원래 발음에 맞게 수정되어있는것도 재미있다.

포토 데라시 - 포트  러시 Fort Derussy

카라카와 거리 - 카라카우아 거리 kalakaua avenue

하레크라니 - 할레쿨라니 Halekulani

등등...

카라카와거리...... 초판이 나온게 1989년이고, 번역가는 1922년생이니 이걸 번역할  이미 60대셨다. 

지금이야 웹서칭으로 간단하게 찾을  있는 시대지만 그당시엔 쉽지 않았을  같다.

번역가도  힘들었겠다.

 

 

 

*이 블로그에 차뜯는얘기말고 내 생각을 쓴게 참 오랜만이다. 이 글이 블로그 부활(?)의 시초가 될지 단발성으로 끝날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랜만에 글이란걸 써보니 재밌네. 

Posted by 모처럼
981GTS2021. 2. 5. 13:22

아무래도 한달에 두어번 시동 걸다보니 5년된 순정 배터리가 심상치않다.

구체적으로 크랭킹이 힘이 없다던지, ISG가 안된다던지, 타력주행이 안된다던지.

대략 한 50km 이상 주행해야 타력주행이(isg가) 돌아오는데......

CTEK 충전기가 있긴 하지만 주차장에서는 꽂을 콘센트가 없다.

겸사겸사 파워뱅크를 살까 생각도 했지만(!) 그돈이면 배터리를 열번은 갈테니 역시 배꼽이 너무 크다.

결국 시동걸때마다 안걸리면 어쩌지 걱정하며 점프스타터를 대동하느니 그냥 갈자.... 생각함.

 

 

순정배터리는 70Ah, AGM 배터리이다. 내차기준 품번 999.611.070.12

순정배터리는 오스트리아의 Banner 사 제품. 센터에서 교체를 하려면 (알아보진 않았지만) 비싸겠지 뭐.

Banner 배터리는 국내 수입이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면 가능한 옵션은 Delkor, 로켓트, Varta 정도?

 

바르타는 독일 회사로 많은 독일차가 바르타를 순정으로 장착하고 나오지만 굳이 그걸 살 필요는 또 없을 것 같다.

국산중에는 델코보다는 로켓트에 호감이 많은 편이...긴 한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델코와 바르타가 모두 같은 회사에 인수되어 한 집안이 되었다고...

게다가 바르타와 델코의 agm 배터리가 같은 모델이라는 소문이 있다. 델코 agm을 사면 내용물은 바르타인 것이 온다는등...
그래서 두 회사의 배터리를 웹상으로나마 비교해보았는데, (내가 구매하려는) AGM 70Ah 기준으로,
델코의 AGM 70Ah LN3 모델과 바르타의 AGM70 LN3 모델이 시리얼넘버 마킹을 포함한 외관이 동일하다.
바르타것은 14만원대까지 있었고, 델코것은 10만원대였는데 둘이 동일하진 않더라도 뭐 비슷은 하겠지 싶고
어차피 소모품이니까...? 하고 결국 델코로 선택.

 

영롱하네

 

집에서 씨텍으로 일단 완충하기로 했다.

물려놓고 하루이틀정도 방치해둠.

 

주말저녁에 연장들 챙겨서 주차장으로.

 

981/991은 프렁크 안쪽에 배터리가 있다. 무거운거 말고 딱히 어려울 것은 없다.

우선 배터리 앞쪽의 타이어 리페어킷을 먼저 제거하고 - T20

 

 

볼트를 세 군데 풀어준다. ㄱ자 프레임을 잡고잇는 볼트 둘, 배터리 아래쪽을 고정하는 볼트 하나.  - 13mm

 

 

배터리 단자를 분리한다. 뺄땐 -부터, 낄땐 +부터. 간단하고 외우기도 싶다.  - 10mm

분리한 단자는 걸리적거리지 않게 테이프따위로 고정해둔다.

 

이제부터가 힘듦......

허리를 다치지 않게 준비운동을 잘 해주고 잘 들어서 꺼낸다.

길다란 막대기 따위를 준비해서 두 명이서 드는걸 추천함.

아오 사진만봐도 허리가 시큰거림

 

새 배터리를 넣기전에 옆구리의 통풍구녕이 막히지 않았나 다시 확인하자

 

꺼내는게 그냥 커피라면 넣는건 TOP.... 아오.

 

조립은 분해의 역순

고정하고

+단자 먼저 체결하고

 

-단자 마저 체결하고

 

타이어펌프 재고정

 

키온 해보니 배터리전압 12.3v 

아름답도다

 

 

 

 

12월 초에 배터리를 갈았고,

1월초까지 방치했는데 아무 문제없이 일발시동 걸림.

기분좋음. 캬캬캬

 

 

 

 

 

덤.

 

옵티메이트에서 dc to dc 충전기가 나온게 있길래 구매함.

이제 모델3-시가잭-저놈-내연차배터리 충전 가능. 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모처럼
981GTS2020. 9. 19. 15:21

포르쉐 981/991의 sport steering wheel은 원래 

이러케 생겼다. 

대충 997/987 mk2 때부터 적용된 디자인으로,

보다시피 핸들에 버튼 하나 없지만 상당수의 981/991은 저 핸들을 달고 출고됐는데 왜냐면

멀티펑션 스티어링휠은 이렇게 생겨서......

패들은 2000년대 초반 독일차들이 그렇듯 좌 우측 각각에서 밀고 당겨서 업 다운이 다되는 타입.

 

이러면 당연히(?) 스포트 스티어링휠을 하게 되지 않겠는가 ㅋㅋㅋ

아무튼 버튼이 없는건 뭐 큰 문제는 아니고 핸들의 촉감도 좋고 그랬는데

 

포르쉐의 최신(?) 하이퍼카인 918에서 새로운 디자인큐를 선보이더니

 

마칸부터 새 디자인이 적용되기 시작하더니

 

718, 991.2 에 이르러서는 GT steering wheel 이라는 것이 등장했단 말이지

 

기존의 981/991에서는 모드변경을 센터콘솔에서 했지만 

핸들에 달려있는 드라이빙 모드 변경 다이얼은 덤이고...

 

그리하여 구형 핸들을 떼어내고 새 핸들을 다는 작업이 유행하기 시작하였는데

문제는 핸들과 차량간의 통신체계가 약간 바뀌어서 멀티펑션 버튼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지만

중국에서 그것을 극복하는 어댑터를 개발해주시는 덕택에

핸들을 이식해도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버튼같은거야 아무래도 좋지만 그 약간 작은 직경이 손에 더 착 감기는 맛이 있어서 

핸들을 바꿔봐...? 하고 생각을 안해본 것은 아니었지만

내 차의 경우, 인테리어 컬러가 agate gray / amber orange 옵션인데

핸들과 에어백까지 gray 색인 탓에, 같은 색의 핸들을 구해야 해서 핸들 수급의 난이도가 더 증가하는 문제가 있고

가장 큰 문제인 귀차니즘-_-때문에 사실상 교체를 할 생각이 없었지만

 

어이없게도 팀박스터 카페에 agate gray 컬러의 GT핸들과+(검은색)에어백까지 쿨매가 떠버리고

항상 서로의 지름을 부추기는 지인들이 대신 거래까지 해주신 덕택에 이 글을 쓰게되었다 ㅋㅋㅋ

 

핸들을 받아온 날. 이렇게 바뀌는 것인가 하고 슬쩍 대보기만 하고 그대로 창고에서 숙성되었다. ㅋㅋㅋㅋㅋ

 

9월이 되어, 날도 선선해지고, 슬슬 차뜯 욕구가 올라와서

박스를 꺼내서 자세히 살펴보니 커넥터들이 정상이 아닌 것을 이제야 발견하게 되었다.

주황색 커넥터는 스티어링컬럼의 클락스프링과 연결하는 쪽인데 저기는 사용에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이 두 커넥터는 에어백과 연결하는 쪽인데 이대로는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잭이 빠진다......

핸들의 원 판매자분은 이 사실을 알고계셨는지, 알고도 그냥 파신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지만

이미 구매하고도 몇 달이 지나버린 시점이고, 교체비용을 감안해도 충분히 싸게 구입했다고 생각하여 

품번을 검색해서 와이어링 하네스를 통째로 주문...

좌측이 미쿡에서 비행기 타고 오신 새 하네스.

보다시피 멀쩡하다.

핸들을 뜯어서 새 하네스로 교체하고 (말이 쉽다)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 일단 장착을 해 보기로

장착 순서는

gpsadapter.us/blogs/installation-guide/installation-guide

 

Steering wheel adapter installation guide

Adapter installation guide PDF DOWNLOAD HERE  02/Feb/2019 V2.6  

gpsadapter.us

어댑터 제조사에서 문서로 잘 만들어주셨다.

대략

안전을 위해 배터리의 (-) 단자를 우선 분리하고

핸들의 똥꼬를 찌르면 에어백이 툭 하고 분리가 되며

에어백을 뽑아서 커넥터를 분리한다. 플라스틱 커넥터 둘은 에어백 단자이고, 금속 커넥터는 경적 작동용이다.

금속 커넥터는 고정핀을 살짝 제끼면서 뽑아야한다.

 

그 후 미리 준비한 M12 XZN socket을 이요하여 핸들 고정 볼트를 풀어준다.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에어백 구녕이 아주 깊으므로 긴걸 준비하는게 좋다. 

볼트를 풀어내고나면 핸들축과 핸들에 각각 중심을 표시하는 자국(?)이 있는데, 이것의 상태를 확인해 두고 새 핸들도 어긋나지 않게 조립한다.

내 차의 경우 독일에서 조립할 때부터 한 코 어긋나게 조립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때문에 새핸들 장착후 얼라인먼트를 다시 볼 예정이다 (ㅜㅜ)

핸들이 분리된 모습.

핸들 열선이나, 크루즈컨트롤 등등의 기능을 추가하고 싶다면 여기서 더 뜯어서 클락스프링(가운데 투명한 플라스틱 부분)과, 옆에 짝대기들도 바꿔줘야하며, 관련 기능의 코드를 진단기를 통해 입력하여 활성화해줘야 한다.

코드는 차대번호에 따라 각각 다르며 대략 기능 하나당 100불 내외 선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지금 당장 클락스프링이 없으므로 그냥 조립.

조립은 항상 분해의 역순이다.

와이어링 하네스가 에어백 결합 플레이트(?)보다 안쪽에 위치하게 되므로, 플레이트 조립 후에는 하네스가 대부분 고정되어 커넥터의 움직임이 아주 제한적이게 되는데, 이 때문에 커넥터를 결합하는데 좀 애를 먹었다.

애초에 핸들을 조립할 때부터 이부분을 신경 쓰는것이 좋겠다.

조립이 끝나고.

어댑터가 없으므로 버튼은 작동하지 않지만

패들은 정상 작동하며 경적 소리도 잘 난다. ㅋㅋ

이제서야 어댑터를 주문.

 

대략적인 와이어링 다이어그램이다.

일부 신호의 체계가 바뀐 탓에 1:1로 교환만 해서는 기능을 다 사용하지 못하며

중간에 신호를 바꿔주는 어댑터를 껴줘서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멀티펑션이나 멀티펑션 같은것.

패들은 체계가 바뀌지 않아 그냥 작동 했던 것.

 

또한 모드다이얼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 기존의 모드변경 버튼이 있는 센터콘솔에도 모듈을 연결하고

핸들의 어댑터 모듈과 센터콘솔 모듈간에 통신을 해서 모드변경을 구현....

중국님들 대단해요

어댑터 주문해놓고 홈페이지를 이리저리 보다보니

개발하신분이 파나메라를 타는데, 신형 핸들을 쓰고싶어서 패킷 하나하나 다 따보고 분석해서 만든듯

gpsadapter.us/blogs/news/why-develop-this-adapter

덕업일치(?)

 

 

아무튼 순식간에 배송이 왔다.

이제 차에서 핸들을 다시 뜯-_-어서 어댑터를 장착한다.

뒤쪽 커버를 벗기고 열선 버튼도 교체하고 - 언젠간 클락스프링도 사게될테니 -

하네스도 넉넉하게 조립하고

센터콘솔을 열어서 모듈도 장착함.

역시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며

배터리를 다시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본다

이때가 항상 가장 두근두근 할 타이밍이지 

 

다행히도 다 잘 작동함

 

 

 

모드다이얼 작동영상

981에는 individual mode 라는것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I에 뒀을때는 단순히 배기만 켜진다.

다이얼 가운데 있는 스포트리스폰스 버튼은, 터보엔진인 718이나 991.2 에서는 20초간 터빈의 오버부스트를 허용해주는 기능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연흡기엔진인 981에는 터빈같은거 없으므로 그냥 20초간 스포트+모드로 작동하게 해준다. 계기판에 카운트다운 같은것도 물론 띄워주지 않는다. ㅋㅋ

 

 

오른쪽 멀티펑션 작동영상

 

왼쪽 멀티펑션 버튼들

마름모버튼은 현재 동작하지 않는데, 

저것 역시 진단기를 연결해서 마름모버튼이 니 차에 존재한다고 코딩을 해줘야 함. (이건 유료 코드는 필요없다)

 

핸들 색과 인테리어 색이 큰 이색 없이 잘 어울린다.

같은 컬러긴 해도 세월의 흐름에 따른 약간의 차이는 보이기는 하는데......무시할만한 정도.

 

에어백은 검은색이어서, agate gray 컬러의 에어백을 또 살까 생각했는데

장착해보니 또 그럭저럭 어울리는듯. 추가지출은 참는걸로.

 

 

이렇게 핸들DIY(라고 쓰고 삽질이라고 읽...)가 끝이 났다.

다음엔 뭐하지.

 

 

 

Posted by 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