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말이 나와서
둔내까지 고기먹으로 ㄱㄱㄱ
정님께서 몸소 원주까지 오심.
95년부터임을 아주 강조하심.
인터넷엔 한타임에 3팀밖에 안받는단 말도 있는데
한 5-6팀 정도는 가능할듯. 확장한건가. 평일이라 그런지 당일 예약 성공함
특선 3인분 주문함.
셋팅은 이렇게...
오늘 모임은 순전히 고기만을 위한 모임이었음... ㅎㄷㄷ
우리 테이블은 '거실' 같은 느낌이었.... 방이 두세개 더 있는듯.
식전죽.
육사시미. 아주 부드러웠다.
육회. 찍어둔게 없어서 정이 찍은것을 무단 사용함 ㅋㅋ
등심과 차돌이 나오는데, 고기는 이렇게 직접 구워주심. 사장님 아드님 되시는듯.
고기에 대한 설명도 해주심.
상차림. 쌈은 따로 안나옴.
고기와 식빵을 같이 먹는건 아니고, 기름 흡수하라고 깔아둔거라 하심.
등심......
두께가 평균의 1.5배 정도 됨. 바짝 익혔지만 여전히 부드러움. 뭐 말이 필요가 없다 ㄲㄲ
친절한 설명과 함께 조금씩 다른 부위로 여러 조각 나옴.
차돌.
차돌은 한쪽 면만 익혀서 저렇게 고이 접어 서빙. 역시 맛있다.
식사.
된장은 강원도식으로, 간장을 빼지 않아서 색이 진하다.
특선기준 1인분 150g 5만원 좀 넘는다.
양은 조금 부족한듯도. 3인기준 등심 1-2인분 정도 추가하면 딱 좋을듯도 함. 뭐 30대의 비루한 위장에게는 부담되지 않는 적절한 선인듯도....... ㅋㅋ
고기의 퀄리티나 서비스 등을 생각하면, 둔내 구석에 있어서 가능한 가격인듯. 강남 한복판이었다면 적어도 두배는 받을 것 같다.
(원주에서도) 고속도로를 30분 넘게 달려서 굳이 찾아온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음. 10점만점에 9점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