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에 억류된 선원들
이제 그럭저럭 160일째라고 한다.
이 분들은 대한민국 국민 아닌가보다.
난 (객관적으로도) 꽤 긍정적인 사람이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가끔씩 (종종?) 이런 모습을 볼 때면
이 나라, 아직 멀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한숨이 쏟아지곤 한다.
'그들이 잘못한것이지만 일단 살려서 데려온 후에 책임을 묻자'라고 떠들어대던
하루가 멀다하고 게시판을 들썩였던 그 숱한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
그저 심심하던 차에 만만한 마녀사냥꺼리를 찾아 흥분한 개때들이었나.
그들이나 그들이나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어째서 대한민국 정부도,
어째서 대한민국 국민도,
(그 잘난) 각종 시민단체들도,
어째서, 다들 이렇게나 조용한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없는 군대 철군하기를 요구하는것도 아닌데.
돈이 없나?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