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i2014. 7. 17. 16:14

어제 오후에 짬이 좀 나서 간만에 산길 와인딩을 좀 즐겨봄. 

원주도 강원도니까 수도권보단 훨씬 가깝겠지. 하고 평화의댐을 목적지로 정했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서울에서 가는거랑 큰 차이가 없다.. 경춘고속도로의 힘인듯?




원주에서 출발해 평화의댐을 찍고, 양구 한반도섬을 들러서 원주로 돌아옴.



시간 관계상 배후령은 패스하고 터널을 탐. 5.1km로 한국 최장 터널임.
나중에 보니 (체력관계상) 이게 참 잘한 짓이었음.


무시무시한 배후령고개를 더 이상 넘지 않아도 되니


지역 주민들에겐 그야말로 축복일듯. 

아울러 와인딩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축복이다 어중이떠중이가 길을막지 않으니




간척사거리.

여기서 직진하면 양구쪽으로 간다. 

굴러간당 까레라루프님께 전수받은 추곡약수터코스도 직진....


그렇지만 오늘은 좌회전.

갈 길이 멀다.


얼마 안 가서 나오는 오음리 삼거리에서도 다시 좌회전.....

오음리에는 월남전 파병기념관이 있다. 




이제 슬슬 파로호가 등장하면서 와인딩이 시작된다. 

뷰가 별로 안좋음. ㅋㅋ 

아래는 낚시터 등등 나름 관광지인듯




날이 더워서 그런지 유온이 쉬 올라서 
파로호 관광지 근처에서 잠깐 쉬면서 사진을 찍었다.

44000km를 달성한 콧구녕이. 자세히 보면 더럽지만. 어쨌든 사진빨은 잘 받는다. ㅋㅋ






임페리얼 블루는 이쁘지만 여름엔 헬


퍼포먼스에 관한한 올 순정......이지만
sport+ 모드로 알피엠을 넉넉히 쓰면서 달리면 그마저도 벅참.



해산터널

조명이 원래 없었나?

무시무시함



해산터널 (왼쪽에 직선구간)을 지나고는 페이스를 좀 낮추고, DS모드로 달려봄.
대략 2000rpm 근처부터 쓰게되는데, 슬렁슬렁 다니기엔 그것도 차고 넘침.



해산전망대.

예전에 동하형 나비잡는데 따라와서 여기까지 왔었다

추억의 장소(?)




엔 이상한 조형물이.....

저 위에 올라갈 수 있게 되있는데

벌이 많아서 포기함













이러고 있다







노파인더샷




터널을 딱 나가면!




드디어 평화의댐 도착.


....근데 이번주 컨디션이 썩 좋지않아서 그런지

아님 걍 늙어서 그런건지 ㅋㅋ

여까지만 와도 힘들다 ㅜㅜ 

이후론 쭉 관광모드....










중간에 단차가 있는데

아래쪽이 전두환때 처음 지은 것

위쪽은 그나마도 그게 쓸모가 없어서-_-; 최근에 증축했다 함.


고2땐가 여름에 채인이네와 온적이 있는데

그땐 한밤중이어서 아무것도 안보임 끝 했음

평화의댐이라길래 그런가보다 함




가뭄이긴 한듯

물이 거의 없다



확실히 GR이 초록색에 유난히 약하다

















고만 좀 찍어라 ㅋㅋㅋ





난 이게 젤 맘에듬.




한반도섬엔
(피곤해서) 갈까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래도 한번 가보지 뭐 싶어서 일단 출발함. 
요 사이에 또 훌륭한 와인딩코스가 있지만
체력 및 시간관계상 스킵......







여기도 한 명의 공중보건의가 뺑이치고 있겠고나




한반도섬은

양구군에서 파로호 구석에다 인공습지를 조성하고 그 가운데에 한반도모양 인공섬을 꾸며놓은건데



이런 것을 기대하고 갔으나





역시 날이 가물어서......




물이 없다.......... -_-







이거 독도임 ㅇㅇ

잘 보면 태극기도 있음




버려진 오리배들

이전엔 저기까진 그래도 물이 있었나봄




방치된 느낌

지자체의 난개발 같은 단어가 떠오름



여기까지 구경을 하고, 저녁땐 또 원주에 일이 있어서 원주로 복귀함.

양구-춘천 구간에도 소양호를 오른쪽에 끼고 도는 소위 '추곡약수터'코스가 있지만

이것도 시간 및 체력관계상 스킵......



총 이동거리 약 300km




제법 몰아붙였지만 갈때 올때 고속도로가 길어서 그런지
두 자리수 연비가 나옴

그래서 결론은
기승전n26짱! ㅋㅋㅋ




끝!



Posted by 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