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후 몇달동안 벼르기만 했던 바른손에
드디어 입고!
학회휴가를 쓴 김에 아침 일찍 갔더니 대기도 없고 좋았다.
점검을 부탁드리고, 사장님과 함께 테스트드라이브를 나서는데, 출발도 하기전에 사장님께서 갸우뚱 하시더니 '부조가... ' 허걱.
근처를 잠시 주행 하시고,
허브가 완전 깨끗함. 휠클리너 안쓰셨나 ㅋㅋ 쓸필요도 없지
차를 떠서 여기저기를 찔러보시고,
진단은
뒤 댐퍼 좌우 및 부싱
엔진미미
앞서스 부싱
점화플러그 및 배선
타이밍밸트
미션오일
를 교체하기로.
우선 주행감이, 특히 코너링때 댐퍼 없이 스프링만 달린 듯이 통통 튀는것이 매우 불안했었다.
서스펜션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하에 앞 뒤 서스를 모두 확인한 결과 우선 뒷 댐퍼 + 부싱류만 교환하기로.
엔진미미는, 전차주께서 보증 끝날때쯤 교체하셨다고 했었던 터라 긴가민가? 했지만 역시 직접 만져보고 견적내신 사장님을 믿기로.
점화플러그 + 배선 --> 이것으로 부조를 잡는거신가!!
타이밍벨트는 6년/9만킬로인 시점에서 당연히 갈아야함. 워낙 유명한 바른손이라 여기서 하고 싶었음.
미션은 오일만 교체하기로. 클러치는 좀 더 써도 된다는 판단.
를 모두 하는데 한나절이면 된다고... ㅎㄷㄷ!
그렇게 차를 맡겨놓고, 강남으로 학회를 다녀오고, 집에서 축 쳐져있자니 수리 끝났다고 연락이 온다.
차에서 적출된 폐부품들. 굳이 이것들을 모아놓고 보여주시는게 인상적이기도. 재미있기도. 적출된 워터펌프가 잠시나마 들었던 나의 고민(의심?)을 깨끗하게 해결.
수리하시다보니 앞브레끼패드가 다되서 그것도 갈아주셨고. 안개등 한쪽이 나가서 역시 갈아주셨다고.
이 모든걸 다 해서 80만원정도. 이 맛에 국산차 타지.
영월 대헌이형네 숙소 앞에서. 이날 주행하면서 많은걸 느낌.
소감은. 한마디로 새차같음.
우선 잠시나마 갈등했던 엔진미미가 가장 체감효과가 컸는데, 새차같은 느낌에도 이 놈의 공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지.
조용하고 진동이 없어서
안그래도 잘 못하는 클러치 감이 더 떨어졌음 -_-)//
뒷 댐퍼를 교체하는 것으로 불안한 코너링이 싹 해결되었고. 미션오일은 사실 잘 모르겠음.
한가지 아쉬운 점은, 3,4단에서 엑셀링시 미세하게 촤르르르~ 하는 느낌의 노이즈가 있는데 그건 그대로임. 아마 클러치 문제인듯.
수리 맡길 때 내가 까먹고 얘기 안한 점도 있고,
시승의 대부분이 저속주행이라 티가 나지 않았던 점도 있고.
주행 및 성능에 문제가 없으니 당분간 참는걸로.
아. 한 가지 더. 왠지 앞이 좀 더 떠보이는 느낌은 변하지 않았음. 스프링을 갈아야 해결될려나.